[기술이야기]블로그 상위노출이 되면 AI에도 나올까요?
안녕하세요.
진짜 AI 전문가가 만든 진짜 AI 솔루션, 브랜드블룸입니다.
지난 3편에서 "네이버가 AI가 참고한 글의 횟수까지 세어서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드리며, 저희 실측 결과를 따로 공개하겠다고 예고드렸습니다.
오늘이 그 글입니다.
오늘도 저희 주장은 최대한 빼겠습니다. 실제로 받아서 읽고, 세어본 숫자만 놓겠습니다.
저희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사장님들께 정말 자주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블로그는 이미 하고 있는데요. 그거 열심히 하면 AI에도 나오는 거 아닌가요?"
정당한 질문입니다. 상식적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 네이버에서 위로 올라가고, AI도 좋은 글을 읽을 테니까요.
저희도 여기에 "아마 다를 겁니다"라고 말로만 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어봤습니다.
어떻게 세어봤나요?
키워드 16개를 골랐습니다. 사장님 업종이 실제로 걸려 있는 말들입니다.
교통사고 한의원 · 강남 피부과 추천 · 임플란트 가격 · 포장이사 비용 ·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 · 에어컨 청소 비용 · 세무사 기장료 · 제주 맛집 추천 · 탈모 샴푸 추천 · 유산균 추천 · 강아지 사료 추천 · 대학생 노트북 추천 · 연말정산 환급 많이 받는 법 · 전세 계약 주의사항 · 다이어트 식단 · 블로그 상위노출 방법
그리고 같은 날, 두 가지 명단을 만들었습니다.
① 네이버 명단 — 각 키워드를 검색해 블로그 탭 상위 10편을 살펴봤습니다. 실제로는 더 많은 글이 필요해요. 16개 × 10편 = 160편.
② AI 명단 — 같은 주제를 사람이 물을 법한 문장으로 AI에게 물었습니다. "교통사고 후에 한의원 치료 받으려는데 어디를 어떻게 골라야 해?" 같은 식으로요. 그리고 AI가 답을 만들 때 실제로 열어본 페이지 목록을 받았습니다. 총 202건이 나왔고, 여기서 유튜브 등 영상 33건과 접속이 막힌 8건을 뺀 글 161편이 비교 대상입니다.
합쳐서 354편. 링크만 센 게 아니라 본문을 전부 내려받아 어절 수까지 읽었습니다.
결과
두 명단을 맞대봤습니다.
같은 글은 0편이었습니다.
160편과 161편 사이에, URL이 같은 글이 단 한 편도 없었습니다.
16개 키워드 중 몇 개에서만 그런 게 아닙니다. 16개 전부에서 0편입니다.
숫자를 하나 더 보태겠습니다.
AI가 참고한 출처 202건 중 naver.com은 1건이었습니다. 0.5%입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오해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아닌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쓸모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네이버는 여전히 국내 검색의 70%대이고, 블로그 탭에서 들어오는 손님은 실재합니다. 그 손님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한국에서 자영업 또는 사업을 하시면 아직 중요합니다. 또한 네이버AI를 집중하셔야 해요.
"블로그 대행이 일을 못 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저 160편은 그날 그 키워드에서 실제로 1페이지에 오른 글들입니다. 자기 일을 한 글들이에요.
이 숫자가 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두 곳은 서로 다른 명단에서 뽑습니다.
같은 좋은 글을 놓고 네이버와 AI가 각자 다르게 줄 세우는 게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후보 명단 자체가 달랐습니다. 겹침이 조금 적은 게 아니라 0이라는 건, 두 판이 나란히 있는 게 아니라 아예 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지금 블로그에 쓰고 계신 돈은 — 헛돈이 아닙니다. 절반입니다.
한쪽 판에서만 뛰고 계신 겁니다.
그럼 AI는 어디서 가져옵니까
이게 다음 질문이겠죠. 명단을 열어보겠습니다. 일부만 보여드려요.
AI가 참고한 곳 | 건수 |
|---|---|
33 | |
32 | |
6 | |
6 | |
5 | |
5 | |
4 | |
4 |
1위가 유튜브입니다. 2위가 티스토리 — 네이버 밖의 블로그입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정말 보셔야 할 건 그 아래입니다.
ajd.co.kr · miso.kr · mokhuri.com · hidoc.co.kr.
이사업체, 생활서비스 업체, 한방병원, 의료정보 사이트입니다. 언론사도 포털도 아닙니다. 업체가 자기 이름으로 가진 홈페이지입니다. 정확한 실험을 위해선 개별 카테고리별로 봐야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네이버 vs 외부의 의미라 함께 보겠습니다.
한 곳만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교통사고 한의원"에서 AI가 답을 만들 때 참고한 페이지는 14건이었습니다. 그중 4건이 한 병원 홈페이지(mokhuri.com)에서 나왔습니다.
한 업장이 자기 홈페이지에 쌓아둔 글로, 그 질문 답변의 근거 상당 부분을 가져간 겁니다. 광고비로 산 자리가 아닙니다. 순위표에 등장하지도 않는 자리입니다.
"포장이사 비용"의 ajd.co.kr 4건, "에어컨 청소 비용"의 miso.kr도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AI 답변에 들어가는 자리는 이미 누군가 가져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장님이 그 자리가 있는 줄 모르는 동안에요.
왜 네이버 글은 명단에 못 들어갔을까
여기서부터는 저희도 조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인은 이 데이터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눈에 띄게 갈린 항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구조화 데이터(스키마) — AI 참고 페이지 76%, 네이버 상위 글 0%.
스키마는 쉽게 말해 "이 글은 병원 소개다", "이건 가격 정보다", "이건 질문과 답이다"를 기계가 읽을 수 있게 붙여둔 이름표입니다. 사람 눈에는 안 보이고, 기계만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겁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이걸 안 붙인 게 아니라, 붙일 자리가 없습니다.
블로그 에디터에는 그 기능 자체가 없습니다. 대행사가 게을러서도 아니고, 사장님이 뭘 놓쳐서도 아닙니다. 플랫폼의 천장입니다.
76% 대 0%는 노력의 차이가 아니라 도구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천장은 더 열심히 해서 뚫는 게 아니라, 다른 방을 하나 더 얻어야 넘습니다.
또한 네이버블로그 등은 API제공도 하지 않고 크롤링 등도 닫아놨기에 잘 잡히지 않는 겁니다. 오래된 글들이 가끔 AI검색시 나오지마 그것은 RSS기반으로 수집되었거나 다른 루트를 통해 학습 또는 검색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좋은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 좀 막막하실 수 있는데, 이번 실측에서 희망적인 숫자도 나왔습니다.
질문 16개 중 15개에서, AI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스스로 웹을 검색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 AI가 검색을 안 하고 자기가 아는 것만으로 답해버리면, 그 질문에는 어떤 글도 인용될 자리가 아예 없습니다. 문이 닫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장님 업종 질문 대부분에서 AI는 문을 열고 나가 글을 찾아 읽었습니다.
자리는 있습니다. 지금은 남이 앉아 있을 뿐입니다.
이 표로 알 수 없는 것 — 저희가 먼저 밝힙니다
이 글의 신뢰는 여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서, 한계를 저희가 먼저 적겠습니다.
하루치입니다. 네이버 순위는 매일 바뀌고, AI 답변도 물을 때마다 다릅니다.
AI는 한 종류만 봤습니다. Gemini 하나입니다. ChatGPT, Perplexity, 네이버 AI 브리핑은 각자 다른 명단을 쓸 수 있습니다.
키워드 16개는 경향을 보는 크기이지, 통계적 결론을 내리는 크기가 아닙니다.
인과는 주장하지 않습니다. 스키마가 있어서 인용된 건지, 인용될 만한 사이트가 원래 스키마도 잘 쓰는 곳인 건지 — 이 표로는 알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가 아니라 "인용된 글들은 이렇게 생겼더라"까지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실측 중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같은 질문인데 한 번은 AI가 검색을 안 하고 답했고, 다음 실행에서는 스스로 검색했습니다.
같은 질문도 매번 다릅니다. 그래서 AI 노출은 한 번 재고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속 재야 하는 숫자입니다. 저희가 1회성 진단이 아니라 정기 측정을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오늘의 세 문장 요약
같은 날 같은 키워드에서 네이버 블로그 1페이지 160편과 AI가 실제 참고한 글 161편을 맞대봤더니, 겹치는 글은 0편이었습니다 — 16개 키워드 전부에서요.
AI가 참고한 출처 202건 중 naver.com은 1건(0.5%). 대신 유튜브·티스토리와 함께 업체 자기 홈페이지들이 명단에 올라 있었고, "교통사고 한의원"에서는 한 병원 홈페이지가 근거 14건 중 4건을 차지했습니다.
스키마는 AI 참고 페이지 76% 대 네이버 상위 글 0% — 네이버 블로그는 안 붙인 게 아니라 붙일 자리가 없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넘는 천장이 아닙니다.
다음 편 예고 — 그럼 AI 명단에 든 글들은 대체 뭐가 달랐을까요. 손님은 한 번 묻는데, AI는 그 한 문장을 평균 4개의 검색어로 쪼개서 찾아 나갑니다. "임플란트 하나에 얼마예요?" 한 마디가 AI 안에서 어떻게 네 갈래로 갈라지는지, 실측 검색어를 전부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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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 정보
수집일 2026년 9월 16일 (1회 측정)
키워드 16개 / 총 354편 (네이버 상위 10편 160편, AI 참고 글 161편, 수집 실패 8편)
네이버: 검색 결과 블로그 탭 노출 순서 기준 상위 10편, 본문은 m.blog.naver.com 문서 기준
AI: Gemini 2.5 Flash, 검색 도구 활성화. 그라운딩 메타데이터에서 참고 페이지 목록 수집. 스스로 검색하지 않은 경우 검색 지시를 붙여 재질의하고 그 여부를 기록
원문 리포트 전문은 요청 시 제공합니다
※ 본 수치는 특정 시점 1회 측정 결과입니다. 네이버 검색 순위와 AI 답변은 시점·질문·엔진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 글은 관측된 상관을 기술한 것이며 인과관계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AI 검색 노출은 확률의 영역이며, 특정 결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